APPF 참석…"취약 계층을 위한 공정한 전환 중요"
박의장 "코로나·경제위기·기후위기 삼각파도…연대해야"
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 "코로나19 팬데믹, 경제위기, 기후위기라는 삼각파도 앞에서 담대한 협력과 연대를 일궈나가자"라고 제안했다.

박 의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제29차 총회에서 "위기의 시대에는 다자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국제 협력과 포용적 연대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특히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모든 나라가 안전하지 않으면 어떤 나라도 안전하지 않다"라며 "지역 내 국가 간 백신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은 여성, 고령자, 이민자 등 취약 계층에게 더 가혹하다"라며 "취약 계층이 새 일자리에 적응할 수 있는 공정한 전환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박 의장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지지와 협력도 호소했다.

그는 "한반도를 넘어 아태 지역의 안정을 위해 국회의장으로서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에게 조건 없는 남북 국회회담을 제안했다"라며 "대한민국은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한 자리에 모여 종전선언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