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랲의 승문수 대표(오른쪽)가 13일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 후 서울 사랑의열매의 김진곡 사무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린랲 제공
크린랲의 승문수 대표(오른쪽)가 13일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 후 서울 사랑의열매의 김진곡 사무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린랲 제공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이 '제10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의 물적나눔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개인 및 기관을 발굴해 시상한다.

크린랲은 2014년부터 아동·청소년과 미혼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 18억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유가치 창출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1억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전달했다.

또 크린랲은 국제개발협력 NGO인 지파운데이션, 서울 사랑의열매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9년부터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6회에 걸쳐 국내 취약계층 2만7000여 명에 생활용품과 위생용품 등 총 10억6000만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사랑의열매에 현금 1억원과 생활용품 4억원 상당을 기탁하여 ‘나눔명문기업’에 가입되기도 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중견·중소기업이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하는 고액 기부 프로그램이다.

크린랲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대상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초까지 그룹홈과 연계한 나눔 재단을 설립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승문수 크린랲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늘어나면서 여느 때보다 사회적 책임 의식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크린랲은 국민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