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초등학교 11명 등 학교 매개 확산도 지속
대전 주간보호센터 11명 연쇄 확진…노인시설 누적 10곳 466명
대전에서 노인시설과 학교를 매개로 한 연쇄 감염 고리가 추가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15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8명과 종사자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이용자들은 70∼90대 고령이다.

서구에 있는 주간보호센터 종사자 2명과 기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요양병원·요양원 3곳에서도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지역 노인시설은 10곳으로 늘었고, 총 감염자는 466명이다.

대전에서는 학교를 매개로 한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대덕구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지난 10일 확진된 뒤 13일까지 학생 6명과 가족 2명, 접촉자 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성구 어린이집에서도 5명이 추가돼 총 감염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대덕구 중학교를 매개로 2명(누적 26명), 서구 중학교 관련 1명(누적 27명), 중구 초등학교 관련 1명(누적 19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대덕구 교회 관련이 3명(누적 20명) 늘고, 서구 학원 입주 건물 관련해서도 2명(누적 30명)이 추가됐다.

이달 들어 13일간 대전지역 확진자는 총 1천776명이다.

지난 2일(97명)과 12일(78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100명을 넘었다.

대전지역 위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 28개는 모두 환자로 가득 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