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셀프디스로 선대위 기구 출범"
尹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위원회' 윤희숙 "쓴소리 왕창듣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직속의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이하 내기대 위원회)가 14일 공식 발족한다.

위원장은 윤희숙 전 의원이다.

윤 전 의원은 SNS를 통해 "개업 행사는 쓴소리 왕창 듣기"라며 저녁으로 예정된 발족식 콘셉트를 소개했다.

발족식은 '2030은 왜 아직! 윤석열에게 내일을 기대하지 않나'를 주제로 진행된다.

당 유튜브인 '오른소리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윤 전 의원은 "선대위 기구가 셀프디스로 출범하는 것은 사상 최초가 아닐까 싶다"며 "현재 최대의 투표유보층인 2030은 모든 대선 후보의 선거 전략적 요충지다.

그러나 '내기대'의 시각은 약간 다르다.

나라를 이고 지고 갈 세대가 미래에 기대와 희망을 걸게끔 하는 후보가 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마음을 다해 듣고 후보와 선대위가 무엇을 채워 넣으면 될지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기대 위원회가 목표하는 3대 개혁의제로 ▲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먼저 펼치고 ▲ 후보와 기성세대가 의견을 더하며 소통하면서 ▲ 국민이 합의하는 미래상을 끄집어내고 차기 대통령의 국정비전을 그것에 일치시켜나가는 작업을 하겠다고 적었다.

윤 전 의원의 여의도 복귀는 지난 8월 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불거져 의원직에서 물러난 지 3개월여 만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 전 의원은 당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주택매입 공약 등의 정책 허점을 파고들어 '이재명 저격수'로도 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