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4일 진시스템에 대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진시스템은 다중현장진단 플랫폼 기술 기업이다. 시약을 건조해 고정시킨 바이오칩(PCR Chip)과 함께, 자체 개발한 진단 장비(PCR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바이오칩은 칩 수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앞으로 키트의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지수 연구원은 “검출시약을 칩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현재 한 번에 50종 이상의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하이 멀티플렉스’ 기술을 구현했다”며 “시약 입자들이 고정돼 있어, 입자 간 경쟁 반응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제조자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진단시약 전문 업체로부터 시약을 제공받아 칩에 주입하기만 하면 해당 기업의 진단키트를 제조할 수 있다”며 “인체 뿐 아니라 식품, 반려동물까지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료 제공=KT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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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