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4~28일) 뉴욕 주식시장에선 지난주에 확산했던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28일(현지시간) 나오는 미국 중앙은행(Fed)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PCE는 Fed가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가 지표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투자자 우려 속에 동반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63포인트(-1.69%) 내린 43,428.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 우려를 일으켜서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2023년 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움츠러들었다. 앞서 나온 1월 CPI는 3.0%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부추겼다.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한편 첫 거래일인 24일에는 댈러스 연은 2월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그다음 날인 25일에는 12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와 콘퍼런스보드(CB)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의 지표를 만날 수 있다. 26일에는 1월 신규주택 판매가 발표된다.27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시작으로 1월 미국 내구재 주문,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 등이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PCE를 비롯해 1월 미국 상품무역수지(속보),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나온다.이번 주에는 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도 준비돼 있다. 25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ㆍ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ㆍ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26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
영농정착지원금을 수령하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적용되던 ‘농외 근로 제한’이 폐지된다. 청년농 사이에서 '대출 사기'라는 비판이 일었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배정 방식도 지난해 선정자에 한해 기존 상시 배정 방식으로 원상 복구된다.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영농정착지원금을 수령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에게 적용되던 농외 근로 제한을 24일부터 없앤다고 발표했다. 농외 근로란 농가구원이 수행하는 농업 이외의 근로활동을 말한다.지난해까지는 지원금 수령하던 청년 농업인은 농한기를 활용한 연 3개월, 월 60시간 미만의 단기 근로 제한이 있었다. 단 정부는 작년 11월 사업개선을 통해 지원금을 수령하던 청년 농업인은 농한기를 활용해 연 5개월, 월 100시간 미만의 단기 근로까지 허용하고, 의무 영농 중일 경우 영농활동을 유지하는 한 농외 근로를 제한 없이 허용하도록 제도를 손봤다.이번 사업개선은 지난해 11월 개선했던 제한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청년 농업인이라면 지원금 수령이나 의무 영농 여부와 관계없이 영농활동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농외 근로를 할 수 있다. 단 농외 근로를 할 경우 영농활동을 증빙하기 위해 직불금 수령 내역이나 영농사실 확인서, 농산물 수확·판매 실적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지자체의 확인을 거처야 비로소 농외 근로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영농 초기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확보할 필요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후계농 육성자금도 24일부터 기존 상시 배정 방식으로 지원된다. 후계농 육성자금은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 구입과 임차, 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손잡고 인공지능(AI) PC 대중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1일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인텔과 차세대 IT 분야 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 기능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인텔의 최첨단 프로세서 칩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성능 IT 기기와 AI PC를 포함한 프리미엄 노트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프로모션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서 인텔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인텔과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소비자들의 노트북 사용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차세대 AI PC 시장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클라이언트 세그먼트 총괄도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PC로 산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광화문 교보문고 아트스페이스에서 휴맨스 위드 잇(Humans with AI)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인텔코리아와 삼성전자의 AI 미디어 아트전에 참여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전시회에서 AI 미디어 아트에 어울리는 고화질의 OLED와 QD-OLED 제품을 지원하며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전시에서는 77형 QD-OLED가 탑재된 TV로 AI 미디어 아티스트 김원화 작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