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도소 찾은 박범계 "집단감염 죄송…모든 역량 투입할 것"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홍성교도소를 찾아 "집단 감염을 예방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기관 운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께 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나온 홍성교도소를 방문해 확진자 격리 조치 사항 및 방역실태를 점검하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박 장관은 또 "전체 수용자 중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기관 운영 필수 요원을 제외한 총 197명의 미확진자를 긴급 이송 조치했다"며 "전국의 다른 교정시설 역시 현장점검과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확산 방지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에는 전국 교정기관장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온라인으로 주재했다.

홍성교도소에서는 직원 3명과 수용자 27명 등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성교도소는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 확진 후 전체 수용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했다.

당초 확진자 수는 29명이었지만 재검사 결과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장관은 이날 온라인 회의에서는 "전국의 모든 교정시설은 언제든지 감염병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방역 취약시설"이라며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