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와 평생 싸운 이금주 유족회장 장례, 시민사회장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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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빈소에서 '추도의 밤' 개최…피해자 인권회복 헌신한 생애 추모
일제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장의 장례가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광복회 광주전남지부,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전남지부, 사단법인 우리 민족 등은 13일 고인을 위한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장례위원회 명칭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벗 이금주 회장 시민사회장'으로 정했다.
시민단체들은 피해자 인권운동에 일생을 바친 고인의 삶을 알려 장례위원회에 참가할 단체를 모집하는 한편, 개인 장례위원들도 모집하기로 했다.
장례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으로 별도의 영결식이나 노제를 갖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빈소에서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의 벗 이금주 회장 추도의 밤' 행사를 열어 대신하기로 했다.
추도식에서는 고인의 활동 영상, 지인들의 회고를 통해 일제에 남편을 빼앗긴 개인의 아픔을 딛고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 17번 기각(패소)당하면서도 굽힘 없이 일제 피해자 인권회복에 생을 바친 고인의 삶을 되돌아볼 예정이다.
이금주 회장은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을 상대로 지금까지 7건의 소송을 제기해 일제의 범죄를 고발하는 데 앞장서 왔다.
문제를 방치해 온 정부를 상대로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강제동원특별법 제정을 이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이금주 회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의 삶을 추모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도 조화를 보내 추모의 뜻을 전했으며 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은 직접 빈소를 찾았다.
빈소는 광주 천지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 장지는 순천시립공원묘지로 결정됐다.
/연합뉴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광복회 광주전남지부,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전남지부, 사단법인 우리 민족 등은 13일 고인을 위한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장례위원회 명칭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벗 이금주 회장 시민사회장'으로 정했다.
시민단체들은 피해자 인권운동에 일생을 바친 고인의 삶을 알려 장례위원회에 참가할 단체를 모집하는 한편, 개인 장례위원들도 모집하기로 했다.
장례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으로 별도의 영결식이나 노제를 갖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빈소에서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의 벗 이금주 회장 추도의 밤' 행사를 열어 대신하기로 했다.
추도식에서는 고인의 활동 영상, 지인들의 회고를 통해 일제에 남편을 빼앗긴 개인의 아픔을 딛고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 17번 기각(패소)당하면서도 굽힘 없이 일제 피해자 인권회복에 생을 바친 고인의 삶을 되돌아볼 예정이다.
이금주 회장은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을 상대로 지금까지 7건의 소송을 제기해 일제의 범죄를 고발하는 데 앞장서 왔다.
문제를 방치해 온 정부를 상대로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강제동원특별법 제정을 이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이금주 회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의 삶을 추모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도 조화를 보내 추모의 뜻을 전했으며 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은 직접 빈소를 찾았다.
빈소는 광주 천지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 장지는 순천시립공원묘지로 결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