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서 여당 시의원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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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논문 표절 비율 두고 시의원과 고성 오가기도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산시의회 인사 검증에서는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두고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 검증 특별위원회는 13일 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노기섭 의원은 첫 질의자로 나서 "진 후보자 박사학위 논문을 두고 표절률을 조사했더니 자기 표절까지 포함하면 88%, 자기표절을 빼도 2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 의원 말이 끝나자마자 진 후보자는 "내 명예와 관련된 발언이다.
내 논문 표절 비율은 1% 미만"이라며 발끈했다.
이어 노 의원은 진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 의원은 곽동혁 인사특위 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했고 5분여 동안 인사 검증이 중단됐다.
정회 후 진 후보자가 답변 태도에 대해 사과했지만 노 의원은 "인사 검증에 나와서 그런 태도로 답변하면 어떡하느냐"며 재차 따졌다.
같은 당 김재영 의원도 진 후보자의 답변 태도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중앙 정부에서 공직생활을 오래 했으니 조직 관리능력은 있다고 인정되지만, 경영 능력에는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문창무 의원도 "중앙정부에서 고위직 공무원으로 근무한 것은 다 잊고, 원장이 되더라도 겸손한 자세로 일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인사 검증에서는 기획재정부 고위 공무원을 지낸 진 후보자의 화려한 이력을 두고 부산경제진흥원장에 '하향 지원'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과 방위사업청 차장을 1년 만에 그만둔 배경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연합뉴스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 검증 특별위원회는 13일 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노기섭 의원은 첫 질의자로 나서 "진 후보자 박사학위 논문을 두고 표절률을 조사했더니 자기 표절까지 포함하면 88%, 자기표절을 빼도 2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 의원 말이 끝나자마자 진 후보자는 "내 명예와 관련된 발언이다.
내 논문 표절 비율은 1% 미만"이라며 발끈했다.
이어 노 의원은 진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 의원은 곽동혁 인사특위 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했고 5분여 동안 인사 검증이 중단됐다.
정회 후 진 후보자가 답변 태도에 대해 사과했지만 노 의원은 "인사 검증에 나와서 그런 태도로 답변하면 어떡하느냐"며 재차 따졌다.

김 의원은 이어 "중앙 정부에서 공직생활을 오래 했으니 조직 관리능력은 있다고 인정되지만, 경영 능력에는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문창무 의원도 "중앙정부에서 고위직 공무원으로 근무한 것은 다 잊고, 원장이 되더라도 겸손한 자세로 일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인사 검증에서는 기획재정부 고위 공무원을 지낸 진 후보자의 화려한 이력을 두고 부산경제진흥원장에 '하향 지원'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과 방위사업청 차장을 1년 만에 그만둔 배경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