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설렘' 리사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방과후 설렘' 리사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가 따뜻한 카리스마로 '방과후 설렘' 참가자들을 다독이고 있다.

리사는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에서 보컬 선생님으로 출연하고 있다.

'방과후 설렘'의 프리퀄인 '오은영의 등교전 망설임'부터 연습생들을 지도해 온 리사는 수업 내내 따뜻한 관심과 날카로운 조언으로 연습생들의 연습을 도우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리사는 노래의 느낌을 살리지 못한 연습생에게 "자기의 모든 걸 무대에서 다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하며 감정을 실어 부르는 시범을 직접 보이는가 하면, 기본기가 부족했던 '살짝 설렜어' 팀에게는 정확하게 지적하면서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이 있다고 다독였다.

그는 평가를 마친 후에도 일대일로 코칭하는 등 애정을 담은 섬세한 지도로 '단짠'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중간 평가에서 파워풀한 실력을 보여준 '미쳐' 팀에게는 "오 마이 갓"을 연발하며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인 리사는 호소력 짙은 음색이 매력적인 보컬리스트다. '사랑하긴 했었나요',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 '다 괜찮아요' 등의 발라드를 통해 대중성을 갖춘 알앤비 퀸으로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 발표한 리사의 음악은 현재까지도 다수의 아이돌들이 커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리사는 뮤지컬 '마리퀴리', '시티오브엔젤', '헤드윅', '보니앤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영웅', '썸씽로튼', '광화문 연가' 등 굵직한 작품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했다.

오는 21일 정오에는 깜짝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