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군수 "청렴이 공직자 기본 덕목이자 의무"
산청군, 전국 기초지자체 유일 청렴도 1등급
경남 산청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청군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2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1계단 상승했다.

내·외부청렴도 지수는 지난해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에서 올해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으로 내부청렴도가 2등급 상승했다.

산청군은 지난 3년간 종합청렴도 상위권인 2등급을 유지해 오다 올해 민선 7기 들어 처음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산청군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 기준 8.60점으로 전체 기관 평균 8.27점보다 높았고, 지난해 8.22점보다 0.38점 상승했다.

산청군은 청렴 수준, 외부청렴도 분석, 내부청렴도 분석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부패사건·신뢰도 저해지수 등 감점이 발생하지 않은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산청군은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윤리를 준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직원교육을 추진해 왔다.

특히 청백 e-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 청렴송 방송, 청렴자가학습, 부서별 자체 청렴교육 등 자율적 내부통제로 스스로 청렴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이번 평가 결과는 청렴이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자 의무임을 전 직원이 인식하고 함께 노력한 결과다.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해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