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입국 항공편 몰려…"연말·연초 맞아 항공여행객 증가 반영"
태국, 관광업 연말특수…무격리 시작 11월보다 국제선 24%↑
이달 들어 태국 입국을 신청한 국제선 항공편이 무격리 입국이 시작된 지난달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공항공사(AoT)는 지난 8일 현재 외국 항공 9천483편이 태국 주요 공항으로 들어오겠다며 예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24% 늘어난 수치라고 AoT는 전했다.

AoT는 또 총 1만7천132편의 해외 항공편이 11∼12월 두 달간 태국 공항에 착륙할 예정으로, 이 중 대부분이 이달에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입국 항공편의 증가에 대해 AoT는 연말·연초 여행 피크 시즌을 맞아 항공 여행객이 더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위험 63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무격리 입국 이후 수완나품·돈므앙·푸껫 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문객은 약 18만7천명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발 방문객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독일이었다.

한편 이날 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398명, 사망자는 2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태국은 지난 8월 13일 신규확진자가 2만3천418명으로 최다를 기록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최근 이 숫자가 4천명 미만으로 종종 내려가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지금까지 3명이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