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6골' 한국,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서 헝가리에 패배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헝가리에 패했다.

우리나라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열린 제2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12일째 결선리그 3조 헝가리와 경기에서 28-35로 졌다.

결선리그 전적 2승 3패가 된 한국은 조 4위에 머물러 2위까지 나가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결선리그 1∼4조 팀들의 4위 국가와 성적을 비교해 32개 출전국 가운데 13∼16위 사이에서 순위가 정해진다.

이미 경기를 마친 4조의 4위 오스트리아(1승 4패)보다는 성적이 앞서 최소한 15위를 확보했다.

'이미경 6골' 한국,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서 헝가리에 패배
한국은 이날 이미경(일본 오므론)이 6골에 6도움을 기록했고 김진이(부산시설공단)는 5골을 터뜨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등을 앞두고 남녀 국가대표팀 모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장인익 협회 전무이사가 임시 사령탑을 맡아 출전했다.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은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고, 직전 세계선수권인 2019년 일본 대회 때는 11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8강에 진출한 최근 사례는 2009년 중국 대회의 6위다.

◇ 13일 전적
▲ 결선리그 3조
한국(2승 3패) 28(15-18 13-17)35 헝가리(3승 2패)
체코(1승 4패) 24-21 콩고(5패)
덴마크(5승) 32-16 독일(4승 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