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병상 가동률 하루 만에 다시 80%대

경기도는 11일 하루(12일 0시 기준)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15명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이후 닷새째 2천명대로, 토요일 하루(일요일 0시 기준) 확진자로는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주 토요일(4일) 주말 하루 최다 기록(1천485명)을 한주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함께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사라진 양상이다.

경기 2천15명 확진, 닷새째 2천명대…주말 하루 최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이 늘어 누적 1천413명이 됐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168명, 부천시 160명, 남양주시 143명, 안산시 138명, 성남시 129명, 수원시 123명 등이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0.1%로 전날(78.6%)보다 1.5%포인트 올라갔다.

중증환자 병상은 381개 중 310개(81.4%)를 사용해 전날(78.5%)보다 11개가 감소한 71개가 남아 있다.

지난 10일 준중증 및 중등증 병상 72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며 중증병상을 포함한 전체 치료병상 가동률이 70%대로 내려갔으나 하루 만에 다시 80%대로 올라섰다.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은 73.3%로 전날(82.0%)보다 8.7%포인트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7천299명)보다 144명 늘어 7천443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4.5%, 2차 접종 완료율은 82.0%, 추가 접종률은 11.7%로 집계됐다.

한편, 도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50대 여성 2명과 안산지역 중학생 1명, 30대 주민 1명 등 총 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