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상승률 1위…내년에도 강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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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소형주 이어 대장주도 반등
"공급망 회복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공급망 회복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반도체' 지수는 10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2.43% 올랐다. 이는 KRX 섹터 지수 17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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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 보면 주성엔지니어링(65.24%), LX세미콘(41.80%), 심텍(39.61%), 하나마이크론(37.75%), 피에스케이(30.68%), DB하이텍(26.74%) 등 중·소형주의 약진이 돋보였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16.99%, 'KRX 반도체'에 포함되지 않은 삼성전자는 3.78% 오르는 등 연초 이후 부진하던 반도체 대장주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월 13일 6만8천800원으로 종가 기준 연저점을 기록한 뒤 최근까지 11.7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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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9월 미국의 내구재 소비는 6월보다 적었지만, 10월에는 6월 수준을 다시 넘어섰다"며 "9월 미국의 전자부품 출하는 47억7천만달러까지 반등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구재 소비 및 전자 부품 출하량의 반등은 반도체 부족이 해소되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는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게 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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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0%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대부분 TSMC와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5.06% 하락하고 SK하이닉스는 1.69% 오르는 데 그치는 등 국내 대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답보 상태였다.
최도연·남궁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IT(정보기술) 공급망의 차질 때문"이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며 정상 환경으로 회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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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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