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병상 78.5%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여유 부족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천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2천58명 확진…사망자 35명으로 하루 최다
경기도는 10일 하루 도내에서 2천58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도내 확진자는 7일 2천268명, 8일 2천141명, 9일 2천30명, 10일 2천58명 등 나흘째 하루 2천명 이상 나오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도 35명이 늘어 누적 1천401명이 됐다.

종전 하루 사망자 최다는 지난 7일 26명이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209명, 성남시 194명, 남양주시 149명, 용인시 140명, 부천시 124명, 안산시 107명, 평택시 102명 등이다.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78.6%로 전날(79.9%)보다 1.3%포인트 내려갔다.

준중증 및 중등증 병상 57개, 중증 병상 15개 등 모두 72개 병상을 추가 확보했으나 병상 여유는 여전히 없는 상황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381개 중 299개(78.5%)를 사용해 전날보다 16개 늘어난 82개가 남아 있으나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상태다.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은 82.0%로 전날(83.5%)보다 1.5%포인트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7천299명으로 전날(7천37명)보다 262명 증가했으며,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4.3%, 접종 완료율은 81.9%, 추가 접종률은 11.0%를 기록했다.

한편, 밤사이 도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50대 여성 2명과 안산지역 중학생 1명 및 30대 1명 등 총 4명이다.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한 나머지 감염자 2명은 모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속출하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