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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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위대한 세계·웨이크 업 코리아
헌책방 기담 수집가·통영 섬 어무이들의 밥벌이 채록기
▲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 = 진 록스던 지음. 이수영 옮김.
저널리스트이자 에세이 작가인 저자는 마흔두 살이 되던 해에 고향 오하이오로 돌아가 땅을 일궜다.
그는 농사를 성실히 지으며 매일매일 조금씩 더 자연으로 나아갔다.
땅에서 곡식을 얻는 기쁨, 친구·이웃들과 나누는 오후의 담소, 땅에 뿌려지는 햇빛과 달빛 조각….
노동은 육체를 단련시키고, 상쾌하고 맑은 공기는 무너진 정신을 바로 세우며 반짝이는 햇살은 지친 마음에 용기를 북돋아 준다.
도시화하면서 빠르게 주변으로 밀려나는 소중한 가치들과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저자는 단단한 문장으로 포착해낸다.
상추쌈출판사. 416쪽. 2만원.
▲ 팀 버튼의 위대한 세계 = 이레네 말라 지음. 문주선 옮김.
미국의 스타일리스트 영화감독 팀 버튼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책. 미장센, 세계관, 주요 배우까지 총망라해 서술했다.
유럽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종합예술인인 이레네 말라의 강렬하고도 유머러스한 그림은 이야기에 입체감을 더한다.
바둑이하우스. 224쪽. 3만2천 원.
▲ 웨이크 업 코리아 = 박정기 지음.
한국전력 사장을 지낸 저자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쓴 에세이다.
저자는 청년들이 신념을 가지고 정진해 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과 기술 격변으로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면서 위기와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자는 14억 중국도 못 한 일을 우리가 해냈다고 자부하면서 청년들에게 더 큰 꿈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시와에세이. 264쪽. 1만5천 원.
▲ 헌책방 기담 수집가 = 윤성근 지음.
헌책방에서 오랫동안 일한 저자는 손님들이 찾는 책을 찾아준다.
수고료 대신 그는 의뢰인들의 사연을 수집한다.
오랜 세월 동안 수십 편의 기묘하고 독특한 이야기들이 저자의 수첩에 기록됐다.
저자는 이 가운데 스물아홉 편의 이야기를 책에 수록했다.
1부는 사랑, 2부는 가족, 3부는 기담, 4부는 인생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를 담았다.
프시케의 숲. 320쪽. 1만5천 원.
▲ 통영 섬 어무이들의 밥벌이 채록기 = 김상현 지음.
통영 출신 언론인인 저자가 13년 동안 통영의 섬들을 돌아다니며 섬사람들의 잊힌 정체성과 문화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한산도, 좌도, 비진도, 추봉도, 곤리도, 연대도 등 섬 10곳의 먹을거리, 생활 양식, 비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낸다.
저자는 "50년이 지나면 잊힐 통영의 생활상을 어르신들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이 책에 담았다"고 소개한다.
지앤유. 382쪽. 1만7천 원.
/연합뉴스
헌책방 기담 수집가·통영 섬 어무이들의 밥벌이 채록기
![[신간]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KR20211210105100005_01_i_P4.jpg)
저널리스트이자 에세이 작가인 저자는 마흔두 살이 되던 해에 고향 오하이오로 돌아가 땅을 일궜다.
그는 농사를 성실히 지으며 매일매일 조금씩 더 자연으로 나아갔다.
땅에서 곡식을 얻는 기쁨, 친구·이웃들과 나누는 오후의 담소, 땅에 뿌려지는 햇빛과 달빛 조각….
노동은 육체를 단련시키고, 상쾌하고 맑은 공기는 무너진 정신을 바로 세우며 반짝이는 햇살은 지친 마음에 용기를 북돋아 준다.
도시화하면서 빠르게 주변으로 밀려나는 소중한 가치들과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저자는 단단한 문장으로 포착해낸다.
상추쌈출판사. 416쪽. 2만원.
![[신간]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KR20211210105100005_02_i_P4.jpg)
미국의 스타일리스트 영화감독 팀 버튼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책. 미장센, 세계관, 주요 배우까지 총망라해 서술했다.
유럽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종합예술인인 이레네 말라의 강렬하고도 유머러스한 그림은 이야기에 입체감을 더한다.
바둑이하우스. 224쪽. 3만2천 원.
![[신간]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KR20211210105100005_03_i_P4.jpg)
한국전력 사장을 지낸 저자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쓴 에세이다.
저자는 청년들이 신념을 가지고 정진해 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과 기술 격변으로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면서 위기와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자는 14억 중국도 못 한 일을 우리가 해냈다고 자부하면서 청년들에게 더 큰 꿈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시와에세이. 264쪽. 1만5천 원.
![[신간]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KR20211210105100005_04_i_P4.jpg)
헌책방에서 오랫동안 일한 저자는 손님들이 찾는 책을 찾아준다.
수고료 대신 그는 의뢰인들의 사연을 수집한다.
오랜 세월 동안 수십 편의 기묘하고 독특한 이야기들이 저자의 수첩에 기록됐다.
저자는 이 가운데 스물아홉 편의 이야기를 책에 수록했다.
1부는 사랑, 2부는 가족, 3부는 기담, 4부는 인생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를 담았다.
프시케의 숲. 320쪽. 1만5천 원.
![[신간]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KR20211210105100005_05_i_P4.jpg)
통영 출신 언론인인 저자가 13년 동안 통영의 섬들을 돌아다니며 섬사람들의 잊힌 정체성과 문화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한산도, 좌도, 비진도, 추봉도, 곤리도, 연대도 등 섬 10곳의 먹을거리, 생활 양식, 비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낸다.
저자는 "50년이 지나면 잊힐 통영의 생활상을 어르신들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이 책에 담았다"고 소개한다.
지앤유. 382쪽. 1만7천 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