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신항 웅동배후단지 화물 장치장 추가 공급
부산항만공사(BPA)는 수출화물 장치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주와 물류기업 등을 위해 부산항 신항에 추가로 컨테이너 화물 장치장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국내외 물류대란이 지속하면서 수출화물을 보관할 장소가 부족해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부두 장치율이 한때 90%를 넘어서는 등 부산항 운영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서컨테이너 배후단지 내 임시 장치장 15만㎡(장치 능력 5천250TEU)를 순차적으로 공급했고, 웅동배후단지 내 운영 예정 구역을 활용해 3.3만㎡(장치 능력 1천800TEU)를 추가로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 18만3천㎡(장치 능력 7천50TEU) 공간을 화물 장치장으로 지원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치장은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에 4만5천㎡(장치 능력 2천500TEU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화주와 물류기업 등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하고, 장치장 내 냉동·냉장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장치장 운영사 선정공고를 하고 오는 29일 사업계획서를 받아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