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 만들고 식사도 제공…'사무실 복귀' 유인하는 美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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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만들고 식사도 제공…'사무실 복귀' 유인하는 美기업](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B20211210103450193.jpg)
이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회사 세일즈포스는 샌프란시스코 본사의 임원실을 소규모 회의실로 전환해 모든 직원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하고 책상을 치운 뒤 소파와 TV, 화이트보드를 갖다 놔 팀별로 모일 수 있게 했다.
세일즈포스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40%였던 협업 공간의 비중을 60%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설팅회사 액센추어는 허드슨강과 뉴욕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춘 사무실을 열어 직원들의 복귀를 꾀하고 있다. 이 사무실 건물엔 기도실, 요가와 건강관리 공간, 다양한 회의실 등도 있다.
액센추어는 원하는 직원들에 한해 다른 층 동료가 사무실에 출근했는지 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부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중이라고도 전했다.
또한 사무실 근무 인원이 많지 않은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무료 점심 쿠폰도 제공한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내년에 파리에 새 본부를 열면서 직원들에게 아침과 저녁도 제공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사무실에 나오는 날이 과거보다 적어질 것을 알기에 이왕 사무실에 왔을 때 더 많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자산운용사 하이타워는 매달 이틀을 '교류의 날'(engagement day)로 지정해 회사에서 전사적 모임을 하도록 했다.
하이타워는 또한 사무실 천장을 높이고 자연광이 더 들어오게 만드는 등 사무공간을 쾌적하게 꾸미고 '직원 경험 전문가'를 둬 사무실을 좀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함에 따라 월가의 일부 은행들이 직원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지난달 초부터 뉴욕시 신규 본사에서 직원들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했다. 웰스파고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백신 또는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유급휴가를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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