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초·중학교 4곳 학생·가족 12명 연쇄 감염
시청 공무원 확진 관련 180여명 모두 음성…시의회 속개
대전 요양시설 집단감염 누적 415명…시설도 1곳 늘어
요양시설들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데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연일 대전지역 확진자가 150명을 웃돌고 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15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역대 최다인 185명, 8일 167명에 이어 사흘 연속 150명 이상이다.

이들 들어서는 2일 97명을 제외하고 여드레 모두 세 자릿수이다.

아흐레 총 확진자는 1천2667명으로, 하루 140.7명꼴이다.

전날 확진자 가운데 3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요양원 관련이다.

이들 7개 시설 누적 확진자는 379명으로 늘었다.

서구 주간보호센터에서도 80대 이용자 3명이 더 감염돼, 전체 감염자는 27명이 됐다.

노인 요양시설 집단감염은 1곳이 추가됐다.

서구의 한 노인복지시설에서 80∼90대 이용자 7명과 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

대전 요양시설 집단감염 누적 415명…시설도 1곳 늘어
대전에서는 학교를 매개로 한 확산도 이어졌다.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지난 3일 확진된 뒤 친구·가족 등을 거쳐 다른 학교로 전파되면서 지금까지 4개 초·중학교에서 총 13명이 감염됐다.

가족 1명도 확진됐다.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3명(누적 1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덕구의 중학교 운동부원 관련도 가족 2명(누적 22명)이 추가됐다.

시의회 예결위에 출석했던 대전시 간부 공무원 2명이 확진되면서 불투명해졌던 시의회 일정은 다행히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예결위원 9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9명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고, 시 직원과 산하기관장 등 170여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예결위는 그대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