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부회장은 40년간 화장품 회사에서 일해 업계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 태평양(옛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이후 코스맥스아이 감사를 지낸 후 지난 3월 코스맥스 대표에 선임됐다.
회사 관계자는 “심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성장시킨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한 92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이와 함께 코스맥스광저우에서 일하던 이상인 총경리를 코스맥스 사장에 임명했다. 이밖에 이번 인사에 포함된 승진·보직자는 20명이다.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