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군부대서 잇따라 확진…"추가 확산 가능성 작아"
광주·전남 지역 군부대에서 장병과 신병교육대 입소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연이어 나왔으나, 군 당국의 철저한 방역 조치로 추가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광주와 전남 군부대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자정께에서 휴가 중이던 전남 지역 모 군부대 장병이 복귀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장병은 부대 복귀하기 전 확진 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격리 치료 중이고, 확진 후 부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지역 육군 신병교육대에서도 최근 훈련병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지난 7일 입소한 훈련병이 서울지역에서 받은 진단 검사 결과 확진된 사실을 입소 후 통보받아, 입소 후 접촉자들이 일부 격리됐다.

8일에는 전날 입소하며 진단검사를 받은 훈련병이 추가로 확진돼 같은 생활관에서 지낸 16명 훈련병 등이 격리 중이다.

접촉자 16명은 1차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17일까지 별도의 시설에 격리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신병훈련소 입소자의 경우 부대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입소 후 2주간은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생활관 단위로 분산해 대기 조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대 내 대규모 추가 확산 우려는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