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용균 3주기 관련 "문대통령도 산재사고 지대한 관심"
청와대 "베이징올림픽 참석 여부, 결정하기엔 이른 시기"
청와대는 9일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와 관련해 "벌써 결정하기에는 이른 시기"라며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거듭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참석 여부가 조만간 결정이 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2월보다는 한참 전에 결정이 나기는 해야겠지만, 지금 (빠른 결론을) 촉구하듯이 (접근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청와대 측은 전날에도 '미국이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을 결정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보이콧에 동참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현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

결정되면 (언론에) 알려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중 사고로 숨진 고(故) 김용균 씨의 3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산재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많은 메시지를 내 왔다.

이 문제와 관련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