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심포지엄·포럼 비대면 개최
도쿄올림픽·베이징동계올림픽 코로나19 대응책 공유
질병청, 중·일과 코로나19 백신 효과·이상반응 정보 교류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질병관리청은 중국, 일본과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과 이상반응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코로나19 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질병청은 9일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 주최로 열린 제15차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심포지엄 및 포럼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이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질병청,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중국 질병관리본부 등 3국의 감염병 관리기관은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중일은 이날 사전행사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각국의 접종 현황과 백신 효과 연구,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 등을 공유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여름 개최한 도쿄올림픽에서 펼친 코로나19 감시 및 예방 전략을 특별 발표했고, 3국은 올림픽처럼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가 열릴 때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응할지 토론했다.
10일에는 본행사인 포럼이 항생제 내성을 주제로 열린다.
질병청은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소개하고,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 출현을 방지하고 국가 간 교류 과정에서 내성균이 확산할 가능성에 대응하려면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본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항생제 내성에 미친 영향을, 중국은 중국 내 항생제 내성 현황과 통제 전략을 소개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일본 타키지 와키타 국립감염병연구소장, 가오 푸 중국 질병관리본부장과 각각 양자 면담을 진행한다.
일본과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계절성 독감, E형 감염 등 주요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중국과는 내년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코로나19 대응 전략, 코로나19 상황에서 독감 시즌 대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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