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 등이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표준 모델이 내년 1월께 나올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관해 수행 중인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이 다음 달 완료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임대 산업단지' 표준 모델 내년 1월에 나온다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는 자금 부족이나 초기 비용 부담으로 산업단지 입주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영세기업, 유턴기업 등을 위해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중·소규모 필지를 공급하는 산업단지 모델이다.

앞서 경기도는 민간 개발보다 분양가가 낮은 공영개발 산단 중 경기 남부와 북부 1곳씩을 공공임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남부에는 '평택 포승BIX'가 지난해 12월 준공했으며 북부에는 '연천BIX'가 지난 8월부터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표준 모델은 시범단지 외에 다른 산업단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표준 모델이 나오면 전국 어떤 산업단지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표준 모델을 만들어 산업단지 정책의 종합지침서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공공임대 산업단지를 확대해 경영 애로 해소, 공정한 성장환경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