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지자체 순천·장흥·진도…전남개발공사 또 최하위
광주시·전남도 '청렴도' 개선, 모두 3등급 중위권
광주시와 전남도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하위 등급의 불명예를 썼던 광주시는 3등급으로, 전남도는 4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는 공공기관과의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14만5천6명의 외부 청렴도 평가, 기관 소속 공직자 6만1천300명의 내부 청렴도 평가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해 산정된다.

광주시는 종합청렴도에서 3등급을 받았다.

2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가 올해 2단계 상승했다.

외부청렴도는 3등급, 내부청렴도는 4등급이다.

2등급(2019년)에서 4등급(2020년)으로 떨어졌던 전남도는 3등급으로 1단계 올라섰다.

외부청렴도는 2등급까지 상승했지만 내부 청렴도가 4등급에 머물렀다.

광주·전남 기초지자체 중 시 단위 평가에서 1등급 지자체는 없었으며, 광양·여수시 2곳만 2등급을 받았다.

목포시는 3등급, 나주시는 4등급, 순천시는 최하위인 5등급이다.

군·구 단위 평가도 1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없었다.

전남 강진·곡성·담양·보성·영광·영암·해남군이 2등급을, 보성군은 전남 22개 시군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종합청렴도 점수(8.46점)를 받았다.

구례·장성·함평·화순군은 3등급을, 고흥·무안·신안·완도군은 4등급을, 장흥·진도군은 5등급을 받았다.

광주 광산·동·서구는 2등급이며, 남구는 3등급, 북구는 4등급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등급을, 외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떨어진 4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외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떨어진 3등급이다.

지방공사·공단 평가에서 광주도시철도공사는 2등급, 광주도시공사는 3등급 평가가 나왔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등급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