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분명히 책임져야…대통령 부인 뽑는 선거 아냐"
금태섭 "김건희 좋은 인상…줄리 의혹, 제2의 김대업 사건"
국민의힘 금태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은 9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금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작년 7월 (윤 후보와) 식사할 때 잠깐 통화를 한 적이 있는데, 2015년 김건희 씨 회사에서 마르코스코전을 개최했는데 그때 안내를 해줬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 실장은 "(김 씨가 통화에서) '윤 후보를 도와달라'고 하면서 '전시회 때 반가웠다'고 (했다)"며 "그때 제가 국회의원도 아니었는데 기억을 하고 있는 걸 봐서 업무에 굉장히 진심인 분이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열린공감TV' 등 여권에서 김 씨에 대한 '쥴리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제2의 김대업 사건"이라며 "법적 조치이건 정치적 심판이건 민주당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절한 시기에 배우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관행적으로 대선주자의 배우자가 해야 되는 역할이 있다.

통상적인 예를 따라서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