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병상 가동률 83.4%, 위중증 병상은 달랑 3개 남아

8일 하루 동안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2명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 2일(97명)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충북 어제 92명 확진, 올해 2번째 많아…절반은 돌파감염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청주 44명을 비롯해 제천 27명, 충주 11명, 진천 5명, 음성 2명, 보은·영동·증평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7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 등이고, 20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이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도 54.3%인 50명이나 된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도내 감염병 전담 병상 가동률은 83.4%(764개 중 637개 사용)로 높아졌다.

위중증 병상은 32개 중 단 3개 남았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어린이집과 학교 관련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상당구 어린이집 특별활동 강사 관련 감염자가 3명 더 나와 누적 인원이 61명으로 늘었다.

서원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39명), 흥덕구 어린이집 관련 9명(〃 13명), 청원구 초등학교 관련 1명(〃 16명)도 추가됐다.

충주 고등학교 관련 2명(〃 6명), 제천 초등학교 관련 11명(〃 13명), 보은 중학교 가정교사 관련 1명(〃 12명), 증평 어린이집 관련 1명(〃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밖에 청주 서원구 종교시설 관련 8명(〃 11명), 제천 사적모임 관련 6명(〃 12명), 진천 요양원 관련 1명(〃 20명)도 양성 판명됐다.

이들을 합친 도내 누적 확진자는 9천469명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4일 진천의 70대 외국인 확진 이후 추가되지 않았다.

백신은 도내 인구(159만1천9명)의 82.8%인 131만6천904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10.4%(16만5천568명)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