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동굴 안의 개구리 수준"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거대 양당 후보 둘이서 네거티브나 과거 발목잡기 공방만 벌이고 있는 게 우리나라 미래에는 암울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이재명·윤석열, 동굴안 개구리…세종리더십 필요"
안 후보는 조선 왕조 때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태평성대를 이끈 세종대왕을 언급하면서 "과학기술 리더십으로 조선 왕조 500년을 먹고살 수 있게 해주신 분"이라며 '세종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의 합리성이 뿌리 깊게 내려야 사회 전반이 발달한다"며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미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고 그 기반이 바로 과학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통령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 역사적 사명이 있다"며 "하루빨리 대선의 중요한 화두가 기술 패권 전쟁 시대에서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과 미래 담론으로 바뀌길 정말로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