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청년…외연 넓히는 윤석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도·취약지역 껴안기
호남향우회 찾아 "홀대 없을 것"
충청도민회선 "저의 500년 뿌리"
대학로에서 2030과 직접 소통
호남향우회 찾아 "홀대 없을 것"
충청도민회선 "저의 500년 뿌리"
대학로에서 2030과 직접 소통

윤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재경광주전남향우회 간담회에 참석해 “호남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절대 호남 홀대론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선 경선 승리 직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 목포 등을 찾아 ‘호남 구애’에 나서는 등 호남 지역 공략에 각별히 공을 들여왔다. 이날도 과거 광주지방검찰청 등에서 근무한 인연을 내세우면서 “호남 출신 검찰 동료들과 인간관계를 통해 다른 분들을 알게 되고 그래서 호남에 각별한 애정이 있었다”고 친근함을 나타냈다.
ADVERTISEMENT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서울 신길동 공군호텔에서 충북·충남도민회가 공동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해 “충청은 제 선대부터 500년간 살아온 뿌리이자 고향”이라며 “내년 3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충청인의 명예, 자존심을 확실하게 세우겠다”며 강조했다.
오후에는 서울 동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에 참석해 “문화예술 분야는 제대로 클 수 있게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영역이라 자유시장 경제에만 맡길 수 없다”며 “문화도 교육과 같아서 돈을 너무 아끼면 안 된다. 돈을 써도 박수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브라질 출신 축구스타들이 많은 데는 그 나라에 수백 배, 수천 배 두터운 선수층이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 문화예술계도 튼튼하고 넓은 선수층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대학로 일대를 걸으면서 글로벌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달고나 뽑기’에 도전하는 등 20·30세대와의 소통을 이어갔다.
ADVERTISEMENT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증환자 급증과 관련해 병상 확보를 위해 공공 의료기관을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