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10일 기업인들과 탄소중립 논의…최태원 등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경제단체 수장과 에너지 부문 기업인들을 초청해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보고회'를 연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준비한 것으로,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들을 격려하고 전폭적인 지원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보고회에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보고를 할 예정이며 이후 탄소 다(多)배출업종 탄소중립 추진 계획,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 전략, 에너지 탄소중립 추진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기업 측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최태원 회장이 대표로 발언을 할 계획이다.

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행사장을 찾는다.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등도 참석 대상이며 신용문 신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부회장 등 중소기업계 인사들도 보고회에 참석한다.

신 부대변인은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다.

문 대통령도 기업들에만 그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이번 행사는 기업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정부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