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감상+휴식'…충주 심항산에 아트폴리 11곳 설치
충북 충주시는 충주호에 접한 심항산 종댕이길(둘레길)에 '아트폴리'(art-folly) 11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아트폴리란 조망과 사진 촬영, 그리고 휴식 기능을 갖춘 복합 개념의 시설물이다.

전망대와 비슷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시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심항산 아트폴리 설치 공사에 착수, 2024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간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2019년 11월 두 기관과 이종배 국회의원,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충주댐 가치 제고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한 뒤 심항산의 숲과 수변 경관을 활용한 아트폴리 조성을 논의해 왔다.

약 70억원의 소요 사업비는 댐건설법 개정에 따른 충주댐 주변 지역 지원금 증액분으로 충당하기로 합의했다.

조길형 시장은 "독창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특징적인 색감으로 심항산 아트폴리를 조성,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