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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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다.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을 돌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늘어 누적 48만948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역대 최다 수치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작된 이후 전반적인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양새다. 지난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000명대에 진입하더니 불과 일주일 만에 70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840명을 기록했다. 연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전날(774명)보다 66명이 늘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사적 모임 규모를 줄이고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했다. 하지만 그 효과는 1~2주가 지난 뒤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그사이 방역 지표는 계속해서 악화될 전망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