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 도움' 이재성, 독일 방송 선정 주간 베스트1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작성한 이재성(29·마인츠)이 현지 공영방송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공영방송 ARD는 6일 스포츠 전문 코너 '슈포르트샤우'를 통해 2021-2022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이재성을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했다.

이재성은 4일 볼프스부르크와의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분 안톤 슈타흐가 터뜨린 추가 골의 발판을 놔 시즌 두 번째 도움이자 세 번째 공격 포인트(1골 2도움)를 작성했다.

앞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선제 결승 골에도 관여하는 등 이재성은 3-0 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슈포르트샤우는 이재성에 대해 "통계로만 보면 가장 두각을 나타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기에서 어떻게든 어디든 존재했다"면서 "가장 눈에 띄는 마인츠 선수 중 한 명이었고, 자신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발표된 14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재성 외에 킹슬리 코만(바이에른 뮌헨), 케빈 샤데(프라이부르크),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선정됐다.

공격수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파트리크 쉬크(레버쿠젠), 스테반 요베티치(헤르타 베를린)가 뽑혔고, 수비진은 티모 바움가르틀, 로빈 크노헤(이상 우니온 베를린), 크리스 리처즈(호펜하임)로 구성됐다.

골키퍼 자리는 마르빈 슈베베(쾰른)에게 돌아갔다.

분데스리가 7위(승점 21)인 마인츠는 11일 리그 선두 팀인 바이에른 뮌헨(승점 34)과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