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가장 기대하는 '서울비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성

외국인이 가장 기대하는 '서울비전 2030' 정책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성'이 꼽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19∼29일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비전 2030' 우수정책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투표에는 총 6천227명이 참여해 전체 30개 정책 가운데 인당 5∼10개의 정책을 뽑았다.

전체 4만4천711표 가운데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성'은 3천477표(7.8%)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서울물재생체험관·공원 개관(3천305표, 7.4%), 3위는 '2022 서울 페스타' 개최(3천185표, 7.1%)였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성은 2천년 역사도시로서의 서울의 정체성을 제고하기 위해 풍납동 토성 일대 백제왕도유적을 중심으로 역사유적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물재생체험관·공원 개관은 서남물재생센터의 하수 처리 시설은 지하로 내리고, 지상에는 어린이를 위한 물재생체험관과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 페스타'는 K팝, 영화, 미식, 쇼핑 등을 아우르는 관광 대축제로 내년 8월 서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9월 발표한 '서울비전 2030'은 서울의 향후 10년 미래 비전을 담은 청사진으로, 상생도시·글로벌 선도도시·안심도시·미래감성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