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군용기 소음피해 대책위, 블랙이글스 해체 촉구 차량 시위
횡성 군용기 소음피해대책위는 7일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블랙이글스 해체 및 공군본부 규탄 차량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횡성이장협의회와 번영회, 주민자치회, 여성단체협의회, 횡성환경운동연합 등 대책위 공동위원장이 속한 단체와 학부모, 원주시 호저면 이장단 및 주민 등이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트랙터 및 80여 대의 차량에 현수막과 차량용 깃발을 달고 횡성읍 곡교리 원주(횡성)공항 먹거리 단지에서 공군부대 정문까지 시위를 벌였다.

이어 블랙이글스 해체와 국방부를 규탄하는 구호 제창과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등 순서로 집회를 진행했으며, 이후 경적을 울리고 비상등을 점멸하며 횡성 시내까지 이동한 후 해산했다.

횡성군민들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부대 정문 등에서 '블랙이글스 해체와 군용기 소음 해결'을 촉구하는 문구를 새긴 피켓을 들고 1년간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연인원 723명이 참여한 1인 시위를 통해 블랙이글스 및 군용기 소음과 스모크로 인한 주민 피해를 알려 지역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끌어냈으며, 공군 참모총장과의 면담 등 성과도 거뒀다.

약속했던 블랙이글스 기지 내 훈련 최소화 및 스모크 영향 조사 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