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경제 책사’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부동산 정책 설계자’는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거시경제, 국제금융 정책 전문가인 김소영 교수는 윤 후보의 경제 공약 전반에 대해 자문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오다가 지난 8월 윤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윤 후보가 내놓은 50조원 자영업자 지원을 비롯해 민간 위주 양질의 일자리 제공, 규제 철폐 등 경제 공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환 교수는 서강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교통부 제1차관으로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으로 세제 및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을 강조해왔다.

외교·안보 분야는 외교부 제2차관 출신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사회복지 분야는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자문을 맡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 자문은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출신인 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