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새마을운동지도자들이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2021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가 7∼8일 '지구촌 공동체, 함께하는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제주도와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개최하고 행정안전부, 외교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 확산에 앞장서 온 해외 새마을 지도자와 관계자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국가별 지역개발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각국 새마을지도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주한 잠비아 대사, 주한 라오스 대사는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한다.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오프라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완료 여부 점검, 사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7∼8일 온·오프라인에서 개최
행사는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의 대회사로 시작되며 지구촌 새마을운동 사업의 활동 성과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 우수사례 온라인 발표, 환영사 등이 이어진다.

온라인으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선언문이 낭독되며 오프라인 참석자들은 탄소중립실천 퍼포먼스를 한다.

SGL은 4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새마을운동의 국제 조직이다.

행사 기간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네팔 룸비니불교대학의 업무 협약식이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도 열린다.

'잘살아보세'라는 구호와 함께 1970년대 국내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세계적인 빈곤탈출·지역 개발 운동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201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행안부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74개국 5천18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라오스 등 19개국의 80개 시범마을 조성 사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안부에 따르면 새마을교육 연수 후 외부 지원없이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시행한 '자생마을'은 400곳 이상이다.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7∼8일 온·오프라인에서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