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논란 함익병에 "아직 확정 임명 아냐"
윤석열 "김종인, 정치·공약 전문가…인선·공약 차차 변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5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확정지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정치나 공약 부분은 전문가"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 합류로 선대위 인선이나 공약에 변화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차차 있겠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당사를 찾은 김 전 위원장과 대화를 나눈 윤 후보는 "한 30분 정도 정책 등 큰 부분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오는 6일 선대위 출범식 연설문 초고를 살피고, 선대위 실무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다가 과거 발언 논란으로 임명이 보류된 의사 함익병 씨에 대해선 "아직 확정해서 임명한 건 아니다"라며 "2014년 발언에 대해 챙겨보지 못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본인이 경위 등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있으면 그때…"라고 말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함익병 씨에 대해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과거 발언에 대해 본인 해명과 국민적 납득이 있을 때 부의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 "이 교수에 대해 찬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당의 스펙트럼이 넓어야 국민들을 더 많이 모을 수 있다"며 이 교수의 거취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아침 비공개 최고위 뒤에 여러 인선안이 발표될 텐데 그것을 보면 대략의 얼개와 구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약이나 비전은 비전 발표회를 통해 확실하고 자세히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