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진출 국내 협력사를 위해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협력사 120여 곳을 대상으로 2200여억원의 무이자 대출 지원 자금을 마련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협력사 80여 곳이 대출을 신청했고, 50여 곳이 약 1000억원을 지원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협력회사를 돕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무이자 대출 외에도 임시 숙소 마련과 백신 접종, 신속 진단키트 구매 비용 지원 등 현지 협력사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