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합성 음란물 제작 등 범죄에 강력 대처해야"
"딥페이크 가짜뉴스, 우리 대선에도 위협…플랫폼기업 자율규제도 강화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5일 허위 음란물 유포 등 악의적인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는 것부터 파일을 저장하는 행위까지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딥페이크 인권침해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는 제목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딥페이크는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나 과제도 있다"며 "연예인 합성 음란물 제작·유포 등 범죄 행위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합성 기술로, 최근에는 음란물에 실존 인물 얼굴을 합성해 유포하는 신종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이 후보는 우선 "현행법을 강화해 악의적인 딥페이크 허위 영상을 제작·유포하는 것은 물론 (영상을) 소지·구입·저장하는 행위도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며 "가짜 영상을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검찰, 경찰, 선관위의 공적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과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당시 후보)을 비난하는 가짜 오바마 대통령 영상처럼, 딥페이크 가짜뉴스는 우리 대선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이런 영상이 난무하지 않게 플랫폼 기업들의 자율규제 강화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악의적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소지 강력처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