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영등포 대학병원 옥상서 불…인명피해 없어
3일 오후 10시 41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대학병원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만에 꺼졌다.

4일 소방에 따르면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비상발전기와 냉각탑, 배터리실 내 배터리 일부가 소실되는 등 3천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인원 167명, 장비 41대를 동원해 오후 11시 5분께 불길을 잡고 다음날인 4일 오전 0시 24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연기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대피한 인원도 없었다"고 말했다.

소방은 이날 오전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