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8억원 투입해 다목적홀·도서관도 갖춰, 2024년 준공
전북 익산시 청사가 지은 지 50여 년 만에 새로 건립된다.

시는 3일 현 청사 뒤편의 주차장에서 유재구 시의장,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기공식을 했다.

신청사는 2024년까지 948억원이 투입돼 현재 시청 주차장 등 2만㎡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전체 건물면적 4만여㎡ 규모로 건립된다.

사무실과 함께 다목적홀, 시민 회의실, 도서관 등을 갖춘다.

현 청사는 철거하고 그 자리에 어울림마당, 솔숲공원, 시민정원 등의 시민 쉼터를 조성한다.

시는 신청사 건립공사에 앞서 일부 부서를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청사로 이전했다.

신청사 건립은 1970년 만들어진 현재의 청사가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아 추진됐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공사 착수를 알리는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시민이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청사'를 목표로 고품격 청사를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