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대통령, 재가 예정"
문대통령과 책 함께 쓴 김인회 교수, 감사원 감사위원에 제청(종합)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책을 쓴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감사원 감사위원에 제청됐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3일 신임 감사위원으로 김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진국 전 위원의 후임으로, 약 9개월만에 공석이 채워지는 셈이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최종 심의하는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교수는 1964년생으로, 동래고등학교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시험 합격 후 1996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경실련 통일협회 감사,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간사 등 공공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5∼2007년에는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1비서관,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특히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의 공저자로, 문재인 대통령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앞서 지난해 대법관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사원에서 김인회 감사위원을 제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를 재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