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송년 브리핑에서 지난 3년 6개월 성과 자평
오세현 아산시장 "50만 자족도시 비전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2일 "민선 7기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구호와 함께 제시한 '50만 자족도시 아산'의 비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비대면 민선 7기 송년 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 6개월간을 돌아본 소회와 시정 성과를 이같이 말했다.

전국의 많은 시·군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의 인구가 민선 7기 시기에 꾸준히 증가한 데 대해 오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하는 아산을 시민과 함께 일궈왔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자평했다.

아산시 인구는 2018년 6월 32만8천여명에서 3년 4개월만인 최근 35만명을 넘어섰다.

오 시장은 이어 "아산이 성장의 기회를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민선 7기 취임하면서 '50만 자족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노력해 왔다"며 "저평가 가치주였던 아산시는 이제 누구나 성과를 인정하는 성장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아산시가 민선 7기에 유치한 기업은 모두 67개로, 신규 투자액은 1조9천563억원에 이른다.

이는 1만4천409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도시 인프라도 구축했다.

광역교통망, 간선 도로망을 구축하고 2022년 서해선과 장항선 복선전철 완공, 아산∼천안 고속도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새로 조성됐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14곳이고, 탕정2지구를 포함한 도시개발 사업은 18개 지구에 달한다.

오 시장은 "지난 3년 6개월은 눈부신 성장의 시작을 알렸지만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완성하기에는 빠듯한 시간이었다"며 "50만 자족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더 힘찬 가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