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에서 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 해수욕장서 보호종 상괭이 사체 발견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께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에 해경 순찰팀이 출동해 해변에 떠밀려온 사체를 발견, 김병엽 제주대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이 돌고래는 몸길이 139㎝에 무게 70㎏ 정도 되는 암컷 상괭이로 죽은 지 5∼7일 정도 지난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서 사체를 지자체에 인계했다.

올해 제주해경이 발견한 상괭이는 총 27마리로, 모두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므로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에서 사체를 발견할 경우 해경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