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2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 학교비정규직 2차 총파업…일부 학교 급식 차질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교육공무직 중 조리사, 조리실무사, 초등 돌봄 전담사,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사 등 121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파업으로 정상 급식을 시행하지 못한 학교는 공립학교 172곳 중 14곳(초 9, 중 2, 고 3)으로 집계됐다.

이 중 12곳(초 9, 고 3)은 빵·우유 등 대체식품을 제공했으며, 중학교 1곳은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고 다른 1곳은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교육청은 파업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파업에 따른 상황 점검, 현장 부당노동행위 사전 예방, 파업에 따른 불법행위 즉각 대처 등을 한다.

아울러 파업 종료 시까지 각급 학교의 급식 실시 현황과 돌봄교실 운영 현황,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지원한다.

한편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파업 참가자 일부가 상경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주최 총파업 집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