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의 밤' 참석…"내일 SCM서 협력 확대·심화 기대"
방한 미 국방장관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의 토대"
한국을 찾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일 "미국의 대한민국 방어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된 한미동맹재단 주관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 참석해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 전역의 평화와 안보의 토대를 제공해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약 9개월만에 다시 방한한 그는 "(한미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우고 희생했기에 특별한 신뢰를 공유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긴 여정을 떠날 때는 신뢰할 만한 친구가 필요하고, 어떤 어려움도 함께 대처하면 잘 대처할 수 있다"며 "오래된 친구가 그러하듯 함께 할 것이고, 현재는 물론 향후 수십년 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일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가 연중 한미동맹에 있어 가장 중요한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미 간 협력을 확대하고 심화할 수 있는 논의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한미동맹은 70년 가까운 세월동안 인류 공동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한반도 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SCM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