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은 제1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수상자로 '김미영 팀장'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총책을 검거한 장성수 경감 등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양 기관은 민생금융 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분기별로 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한 유공자 10여 명을 선발해 포상한 바 있다.

선발된 시민과 경찰관에게는 각각 감사장, 경찰청장 표창과 함께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장성수 경감은 필리핀에서 코리안데스크로 활동하며 '김미영 팀장'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총책 등 다수 범죄 조직원을 검거해 추가 피해를 막은 공을 인정받았다.

또 ATM으로 많은 현금을 여러 차례 입금하던 범죄자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범죄조직원을 검거하게 한 은행 청원경찰 2명과 운행 중 범죄 의심 정황을 포착해 범인을 검거하게 도운 택시 기사 등 시민 2명도 상을 받았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시상식에서 "최근 전화금융사기 범죄 수법이 계속 고도화됨에 따라 범죄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범죄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민생금융 범죄 예방을 넘어선 근절을 위해 민관협업 체계에서 금융사로서의 역량을 집중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경제수호 영웅'에 보이스피싱 '김미영' 검거한 장성수 경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