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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함정 운용법 배우는 에콰도르 해군·해병 장교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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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콰도르에서 온 해군·해병 장교들이 한국함정의 운용법을 배우고 있다. 해양경찰청
    에콰도르에서 온 해군·해병 장교들이 한국함정의 운용법을 배우고 있다. 해양경찰청
    지난달 중남미 에콰도르의 해군과 해경 젊은 장교들이 해양경찰청을 찾았다. 우리 해양경찰의 함정운용방법과 엔진정비 경험을 배우기 위해서다.

    해양경찰청은 11월29일부터 12월9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여수 해양경찰교육원과 부산 해양경찰정비창, 울산해양경찰서에서 에콰도르 해군과 해경의 기관부 운영실무진 5명에게 함정운용 방법 등을 전수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주해역 경비활동을 마치고 퇴역한 300t급 제주해경 302함(1990년 건조), 303함(1991년 건조)을 에콰도르에 무상으로 양여했다. 모델링을 거쳤지만 함정의 기관시스템이 한국에서 30년째 사용하던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기존 에콰도르 함정 엔진과 다른 규격의 모델이기 때문에 운용상의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여한 함정은 올해 5월부터 갈라파고스 군도 해역에서 불법어로, 마약 운반 등 위법행위 단속과 응급환자 수송 등의 해양경비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에콰도르 연수생들은 해양경찰 교육원에서 함정운용 시뮬레이션교육, 정비창에서 엔진과 함정수리, 울산해경에서는 현재 한국해경에서 양여함정과 동일한 모델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300함에 직접 승선해 실제 운용중인 함정의 정비 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수교국이었지만 UN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UN군 파병결의에 찬성하고, 미곡 500t과 각종 의약품을 지원했다. 현대자동차의 포니승용차(6대)의 첫 수출국가도 에콰도르였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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